[나, 우리, 돌봄:기금 Ⅱ] 마포서부지구 [어린이식당] 이야기자리 (11/24 사무국회의실)

오늘의 “나, 우리, 돌봄:기금” 이야기자리 주제는 어린이 식당이었습니다. 마포서부지구의 성미산 마을에 대해 잘 알고 계시는 조합원님들이 모여서 자세한 상황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공유해주셨습니다.

 

• 어린이식당의 최초 취지에 대해 들어보니 우리 동네에 꼭 필요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동네에서 점점 사라지는 분식집, 라면집 등 어린이 대상 공간의 아쉬움에 기인해서 나온 이야기들인 것 같아요.

 

• 어린이식당을 운영하는 취지는 정말 좋지만 아무래도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지 않을까 약간 우려가 되는 게 사실입니다. 제 생각에는 처음부터 상주 인력으로 사람을 두는 것은 어려울 것 같고, 다양한 분들의 손맛으로 음식 맛의 변화를 주어 메뉴의 다양화를 꾀하는 것이 어린이들의 입맛과 발걸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요?

 

• 아침, 점심, 저녁 식사까지 어린이식당에서 다 해결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어린이 간식에만 집중해서 우선 시작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처음부터 범위를 넓게 시작하는 것보다 간식이 잘되면 식사 메뉴까지 추가로 구상해보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생협에서 식당을 운영하게 된다면 업종변경, 허가 등 법적으로 처리해야 할 상황들은 가능한 건지 궁금합니다. 그런 행정적인 절차에 대한 준비도 같이 되어야할 것으로 보여요.

 

• 식당을 오픈하려면 고객들이 찾아오기 쉬운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해 보이는데 마포서부지구에서 어린이식당을 한다면 현재로서는 생협 성산점 옆 꼬물이부엌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성미산 마을 안에 있는 성미산학교, 개똥이네, 도토리방과후 등에서 아이들 간식 공급하는 것을 먼저 해보면 안정적으로 시작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 아이가 이용하고 있는 개똥이네는 초등학교 고학년은 간식비 책정이 되어 있지 않아요. 현재는 아이들이 편의점에 가서 간식을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복지 사각지대에 있거나 아침을 거르는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식당에서 무료로 아침을 나눔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를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