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협소개

울림두레소개

건강한 생활문화를 일구어 나갑니다.

울림두레생활협동조합은 사람들끼리 협력하고 사람과 자연이 협력함으로써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문화를 일구어 나가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울림두레생협은 먹을거리, 교육, 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조합원들의 요구를 수렴하여 조합의 활동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한걸음 꾸준히 나아감으로써 생명의 문화를 꽃피울 것입니다.

울림두레생협은 이를 위해 이런 일을 합니다.

첫째,

안전한 먹을거리와 친환경적인 생활재를 공동으로 구입합니다.
이는 우리의 생명을 지킬 뿐만 아니라 바른 농사를 짓는 생산자와 연대하여 농촌과 땅을 살리고 생태계를 지키는 길입니다.

둘째,

생명과 창조를 지향하는 교육, 문화 사업을 펼칩니다.
스스로 서서 이웃과 더불어 자연과 진정으로 교감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활동을 비롯하여 조합원의 다양한 문화적 활동들을 준비하고 실천해 갑니다.

셋째,

조합원들의 기쁜 일이나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이웃의 도움이 필요할 때와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때,
서로 힘을 모으고 나누는 협동의 정신을 실현해 나갑니다.

10가지 계획

01 민주적 운영

생협의 운영체계 속에 조합원주권을 실현할 수 있도록 대의제도를 실질화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보완하는 직접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의사결집력을 높여갑시다.

02 마을위원회와 지역자치

지역에서 조합원들이 자치적으로 만들어가는 지역활동의 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마을위원회를 설립하고, 활동에 적극 참여합시다.

03 조합원 참여의 활성화

조합원들이 공동구매나눔사업과 일상적인 생활협동에 대한 수월하게 참여하여 활동할 수 있고, 거기서 제안되는 일상적인 의견이 생협운영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합시다.

04 생활재공동구매 사업의 성장

생협 사업을 보다 성장시켜 생활재 공동구매 나눔사업을 안정화하고, 생산기반을 굳건히 유지‧확충하면서, 보다 넓은 조합원들의 관계망 속에서 생협운동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05 돌봄의 관계망 만들기

생협의 사업과 활동은 조합원 사이에 이웃을 만들고 서로 보살피는 ‘돌봄의 관계망’을 만드는 것을 지향합니다.
품앗이를 통해 도움을 주고 받으며, 돌봄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의 바람을 담는 생협이 되고자 합니다.

06 지역과 함께 하는 생협

우리는 지역과 긴밀히 결합하여 조합원 주권과 참여을 실현하는 생협, 조합원의 필요와 염원에 부응하여 성장해가는 생협을 지향합니다.

07 조합원 활동가

조합원활동가는 조합원 주권이 실현되고, 조합원이 주체로 설 수 있도록 조합원 입장에서 지원하고자 합니다.

08 직원

직원은 생협이 운영하는 사업체에 복무하며 생협 사업의 유지, 발전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업의 지속성과 건전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09 일하는 사람에 대한 존중

생협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 조합원활동가 모두는 생협 안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어야 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10 조합원이 만드는 비전

생협운동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면서도, 조합원들 스스로가 직접 참여하여 함께 만들어가는 울림두레생협만의 차별화된 비전을 수립하고자 합니다.

개별나눔 소개

개별나눔이란 생활재를 조합원님의 가정에서 직접 공급받는 방식을 말합니다.
조합원님께서 쇼핑몰이나 전화로 생활재를 주문하면 나눔지기가 생활재를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 개별나눔입니다.
특별히, 개별나눔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두레생협은 생활재를 판매하고 공급하는 곳이 아니라,
조합원님과 함께 생활재를 만들고 함께 나눈다는 의미에서입니다.
두레생협 생활재 나눔에 함께 하세요!

그루터기나눔 소개

그루터기나눔이란 생활재를 지역의 매장에서 구매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조합원님께서는 가까운 그루터기를 방문해서 생활재를 직접 보고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레생협의 그루터기나눔은 시중의 일반 매장과는 다릅니다.
그루터기나눔은 조합원의 공간이라고 불릴 만큼 생활재 정보 나눔, 활동 나눔 등 유익한 내용과 활동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생산지 견학이나 강좌 신청도 하고 지역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눕니다.
남편과 아이들 얘기를 하며 수다 마당을 펼치기도 한답니다.
특별히 그루터기나눔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그루터기는 생활재만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조합원님과 함께 생활재를 만들고 함께 나눈다는 의미에서 입니다.

설립취지문

살만한, 살고 싶은 마을! 우리가 만들어 갑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사람들의 삶에 다양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넘쳐나는 물질의 풍요와 문명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미래를 불안한 눈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당신의 경쟁 상대는 누구입니까 라는 질문을 해대며 효율이 떨어지는 약자를 제거하고 경쟁에서 이겨내는 강자에게 ‘풍요’를 편중시키는 사회에 살면서, 우리들은 여유와 우정, 평온을 잃어갑니다.
또한 세계 도처의 기상 이변, 심해져 가는 황사, 환경호르몬이 검출되는 생활용품 등등의 소식을 접할 때마다 더욱 많은 풍요와 편리를 위해 파괴되고 있는 하나뿐인 지구의 장래에 대해 누구나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도시에서 사는 우리는 가족들끼리 마음을 나눌 여유를 갖지 못하고 이웃들과는 뿔뿔이 흩어진 채 사람다운 삶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자라나야 할 아이들 역시 경쟁을 종용받으며 지치고 생명력을 잃어갑니다.
더 나은 집, 더 높은 학력, 더 많은 경쟁력을 얻기 위해 떠도는 현대인의 삶은 고향에서 뿌리 뽑힌 유랑민의 모습입니다.

이제 우리는 사람들끼리 협동하고 사람과 자연이 협력하여 자신의 삶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궈내자는 오늘의 희망과,
후손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삶의 터를 물려주겠다는 미래의 꿈을 마포생활협동조합에 담아보려고 합니다.

마포생활협동조합은 먹거리, 교육, 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생명의 문화를 꽃피우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사는 이곳을 살 만한, 그리고 살고 싶은 지역으로 가꾸는 일에 하나의 노둣돌이 되겠습니다.
이를 위해 마포생활협동조합은 다음과 같은 일들을 할 것입니다.

첫째, 안전한 먹거리와 생활재를 나누는 공동 구입 활동을 할 것입니다. 이는 우리의 생명을 지킬 뿐만 아니라
바른 농사를 짓는 생산자와 연대하여 농촌과 땅을 살리고 생태계를 지키는 길입니다.

둘째, 생명과 창조를 지향하는 교육ㆍ문화 사업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자연과 교감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활동을 비롯하여 조합원의 다양한 문화적 활동들을 준비하고 실천하는 공간이 되겠습니다.

셋째, 조합원들이 기쁜 일이나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이웃의 도움이 필요할 때와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때,
서로 힘을 모으고 나누는 협동의 정신을 실현해나갈 것입니다.

넷째, 지역의 다른 협동조합, 문화 단체 등과 힘을 합하여 좀 더 나은 지역 사회를 만드는 일에 힘쓰겠습니다.

지금 마포생활협동조합이 내딛는 걸음은 아주 작지만, 다른 미래를 열어 나가는 힘찬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주역 주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2000년 4월 19일

마포생활협동조합(가칭) 설립을 준비하는 사람들

박흥섭 구교선 최혜숙 강명이 박현숙 김미숙 김용양 권규대 현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