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마을모임 후기-꽂감장아찌

일시: 11월17일(금) 오전10시30분

장소: 마을언덕 홍은둥지

참석자: 김경화 김연희 김유진 변경미 서정임 이경숙 윤주경 최선희 최영미/ 여은영

 

초겨울에 진입하는 요즘. 김장을 하는 가정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네요.

많이 쌀쌀해진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높은 하늘만 봐도 기분이 좋은 날입니다.

 

오늘은 서대문지구 마을모임으로 모였습니다.

가을 하늘에 아래 말갛게 매달린 곶감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거예요.

그런 마법같은 힘을 발휘하는 곶감으로 장아찌를 만들어보려고 모였지요.



이경숙조합원이 만들어온 무차. 농사지은 무를 이용하여 밤새도록 정성껏 덖어 오늘 모임에서 나눠먹고 싶어 가지고 오셨다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따끈한 무차 한잔에 몸이 스르르 녹아내립니다. 마을모임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조합원도 오셨네요. 자매분이 같이 오신분도 계시구요.

늘 마을모임에 참여해주시는 반가운 조합원얼굴도 보이구요.

자기소개를 하는 동안 자세히 얼굴도 살펴보았습니다. 한 동네에서 맺어지는 인연들이 생협으로 인하여 더욱 끈끈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말랑말랑한 곶감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고 두레생협 고추장을 넣어 잘 섞어주면 끝!

2~3일 실온에서 숙성시킨 후 냉장고에 넣고 먹기 직전에 참기름 한 방울, 통깨 톡톡 뿌려주면 완성. 호두나 잣을 뿌려주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곶감장아찌를

맛볼 수 있답니다.

 

참여한 조합원들도 달달하고 고급진 맛에 감탄을 하시네요.

곶감장아찌 한입 먹으며 햇살 넘치는 유리창 넘어 마지막 은행잎을 바라보니 마음이 힐링되는 듯 합니다.

 



모두 적량대로 받아 본인이 가지고 온 용기에 잘 담아보았습니다.

2~3일 후 더 맛있는 반찬으로 우리 식탁에 오르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