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활동

마포서부지구

2023년 3월 마을모임 후기-줍깅

작성자
여은영
작성일
2023-03-16 10:15
조회
259
일시: 3월15일(월) 오전10시30분

장소: 경의선숲길

참석자: 고장미 김준기 김혜경 박미현 윤동찬/ 여은영

 

어제까지 맑은 햇살에 조금은 더운 날씨였는데 오늘은 구름이 잔뜩 낀 조금 흐린 날입니다.

약한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구름 낀 날씨가 걷기에는 좋았습니다.



미리미리 도착해주신 조합원들과 함께 울림두레생협을 알리는 어깨띠를 메고 경의선숲길을 향해서 출발하였습니다.

출발과 동시에 길가에 쓰레기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큰 쓰레기보다 담배꽁초가 더 많았습니다.

아직도 꽁초를 길가에 버리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구나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꽁초와의 싸움을 하면서 경의선숲길에 들어섰습니다.

아무래도 인지도가 있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서울시에서 관리도 잘 하는 듯 정말 쓰레기가 없어 보였거든요.

앗!! 그런데 많은 인파가 다니는 길 옆으로는 숨어있는 쓰레기가 많았습니다.

역시나 엄청 많은 꽁초와 테이크아웃 커피컵, 음료수병, 맥주캔,  마스크...다양한 쓰레기들이 나왔습니다.

쓰레기가 보물로 보이는 순간이었을까요? 반가운 마음에 열심히 주워 담았더니 수거용 봉투가 무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무거워지는 봉투를 들고 대흥역점을 향해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겨보았습니다.

어깨띠에 써진 울림두레생협을 보고 어디서 나온 사람들이냐고 묻는 분들도 만나고 혹은 쓰레기 줍는 좋은 일을 하니 고맙다고 인사하는 분들도 만났습니다.

저희들의 모습을 보고 지나가는 청년들은 본인들이 줍깅을 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말하는 소리를 뒤에서 들을 수 도 있었습니다.

외국인학교 아이들이 산책을 나왔나봅니다.

선생님이 우리들을 가리키며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느냐 물으니 너무 귀엽게 생긴 외국아이가 지구를 위해 쓰레기를 줍는다고 대답하더라구요.

작은 움직임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우리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잠시 흐뭇했습니다.

보는 이들도 하는 이들도 보람있는 줍깅이었습니다.





부부가 함께 참여하신 조합원 두 분은 줍깅을 생협에서 하는 것이 너무 반가워서 참여하게 되었다고 하십니다.

오랜 외국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와 마을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싶어 망원동에 정착했다고.

생협 모임에 자주 참여하며 아무도 모르는 이 동네에서 마을사람을 사귀고 싶다는 소망을 울림두레생협을 통하여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생활응원단으로 활동하셨던 조합원도 나이 들어가지만 오늘 하루는 보람있는 하루가 되었다며 좋아하십니다.

어느덧 대흥역점 도착..대흥역점 점장님과 활동가분이 반갑게 맞이해주십니다.

널찍한 매장을 구경하고 시원한 식혜 한 잔으로 갈증도 풀어보고 수고한 몸을 위해 양갱으로 당도 충전했습니다.

잠시 숨을 고르고 함께 행복해지는 삶을 위해 돌봄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돌봄에 관한 이야기로 오늘의 모임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움트는 꽃몽우리와 따스한 바람으로 재충전하는 오늘 행복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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