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활동

마포서부지구

2024년 조합원 생산지 견학 후기 - 의성 사과 생산지

작성자
김승혜
작성일
2024-11-18 15:09
조회
13
어쩐지 모든 것이 느려지는 11월

벌써 2024년도 2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은 어쩐지 모든 것이 느려지고 쓸쓸한 느낌이 드는

계절이예요.

11월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슬슬 한 해를 마무리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가을이 마무리 되고 겨울이 시작되는 경계선에서, 바쁘게 지내온 마음을 정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때이기도 합니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이 있어 가족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나누는데요.

우리 나라에서는 11월엔 딱히 공휴일이 없습니다만, 농민의 날, 소방의 날, 순국선열의

날 등의 의미있는 날이 있습니다.

이번 11월 생산지 견학은 울림두레생협과 늘 함께 해온 의성바른 김한영 생산자 과수원

으로 사과 따기 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과수원으로 가는 길이 좁아서 생산자님 트럭뒤에 돈자리를 깔고 앉아서 생산자님 사과

농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한차로 갈수 없어서 나눠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이들이 근처에서 네잎 클로버를 찾고 있더

라구요, 저도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면서 열심히 네잎 클로버를 찾아봤습니다.

저도 하나 찾아서 고이고이 핸드폰 투명케이스에 보이도록 넣었습니다. 왠지 행운이 많이

찾아 올 것 같네요.

의성으로 오는내내 비도오고 날씨도 잔뜩 흐려 있어서 걱정이 되었는데...

네잎 클로버를 찾아서 일까요? 사과농장으로 와서 사과따기 체험을 할때는 햇빛이 쨍쨍.

반팔을 입을 정도로 더운 날씨였습니다.



맑게 개인 하늘이 정말 예뻤습니다.

생산자님의 사과 이야기. 예전부터 귀농에 대한 꿈이 있었는데. 울림두레에서 근무하며

생산지와 교류할 기회가 많았고, 농촌에 대한 동경이 있어서 귀농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의성바른 사과는 비료,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서늘하고 깨끗한 산 속에서 비료 사용없이

충분히 기르고 익으면 수확을 한다고 합니다. 특히 붉게 만드는 착색제도 사용하지 않으면

서 울림두레 생협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이 사과를 우리는 안심하고 껍질째 먹고 있다고

하십니다.



설명을 듣고 조합원들과 함께 사과 같으로 이동해서 사과따기를 시작했습니다.

다들 따시면서 사과 맛도 보시고, 파란 하늘과 너무 잘 어울리는 사과 나무 앞에서 사진도

찍으시면서 다들 각자의 방식으로 가을을 만끽하고 계셨습니다.



신나게 사과따기 체험을 하고 이제 출출한 배를 채워줄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생산자님이 준비해 주신 삼겹살로 조별로 나눠 앉아 구워가며 이런저런니 아야기들로

꽃을 피웠습니다.



생산지에 가서 두레생협 생산자분들의 친환경을 위한 노력을 직접 보고 들으면 생활재에

대한 믿음이 더 커지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좋은날 생산자분과 조합원분들과 함께 생산지 방문을 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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