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마을모임 후기-곰취쌈밥

일시; 5월22일(월) 오전10시30분

장소: 성산점 꼬물이부엌

참석자: 김윤아 이서영 최희승/ 여은영

 

2023년 시작한지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5월도 다 지나가고 있네요. 담벼락에도 작은 공원에도 장미꽃들이 활짝 피어있는 아름다운 날들입니다.

하지만 예전보다 빨라진 더위 때문에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고 계십니다.  햇빛 쨍쨍한 더위지만 곡식과 과일들이 잘 익어가고 있으니 우리도 잘 버텨내어야겠지요.

그러면 선선해지고 또 다른 아름다움이 다가오는 계절에 우리는 풍성한 열매를 만날테니까요.

 

오늘은 마포서부지구 마을모임으로 모였습니다.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요즘 감기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이 보였는데, 오늘 마을모임에 참석하기로 하신 조합원 몇 분

이 감기로 너무 힘들어 참석이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참여한 조합원들과 지금 제철을 맞이한 곰취로 쌈밥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오늘 재료로 사용한 곰취는 강원도 화천 출신(?) 곰취였습니다. 얼마 전 울림두레생협 조합원들과 함께 화천생산지를 다녀왔는데 생산자 이름을 보니 너무 반가웠습니

다. 포장지를 여는 순간 곰취의 쌉싸름하지만 부드러운 향이 기분을 상쾌하게 만듭니다.

한분은 곰취를 깨끗하게 씻고 다른 분들은 쌈밥과 한 몸인 쌈장을 만들었습니다. 송송 썰어놓은 청양고추로 식욕을 자극하기 안성맞춤인 쌈장 완성~~

 

살짝 데쳐내어 물기를 제거한 곰취잎에 밥 한술과 쌈장 조금을 올려 예쁘게 돌돌 말아주니 끝이네요. 하지만 쉬워 보이는데 예쁘게 말아지지가 않아서 더 열심을 내어

봅니다. 잘 말아진 쌈밥 하나를 입에 넣어보니 곰취 향이 정말 기가 막히게 좋으네요. 간단하지만 건강한 한 끼가 완성되었습니다.

생협의 마을모임에서 건강한 요리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조합원의 바램을 말씀해주시니 더 좋은 내용으로 조합원들과 만나도록 해야겠습니다.

딱! 지금이 제철인 곰취로 건강한 식탁 만들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