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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23차 정기대의원총회 결과보고

작성자
울림두레생협
작성일
2024-03-11 14:48
조회
580
울림두레생협 제23차 정기대의원총회 결과 보고

울림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 제23차 정기대의원 총회가 2024년 2월 24일 토요일 오전 10시 마포중앙도서관 6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6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정면에 보이는 큰 이동식 게시판에는 “조합원에게 필요한 돌봄을 울림두레생협 모두의 힘으로 열어가자는 돌봄기금 전 조합원 참여 안건이 상정됐습니다. 대의원 여러분의 소감을 남겨주세요.”라는 긴 제목이 적힌 광목천이 걸려 있었습니다. 이번 총회에 천원기금(돌봄기금) 전 조합원 참여 제안안건이 통과되면 대의원들이 느낄 울림과 감동을 적을 수 있도록 필기구가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게시판 옆 벽에는 대의원이 참여하고 싶은 전문위원회, 견학가고 싶은 생산지는 어디인지를 묻는 내용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또 울림두레를 통해 이용하고 싶은 생활지원서비스는 어떤 것이 있는지, 내가 울림두레에서 꼭 사는 생활재는, 울림두레에 없어서 못 사는 생활재는 어떤 것인지 묻는 내용도 이어져 있었습니다. 대의원들의 생활패턴을 묻는 질문들이 이후 운영에 어떻게 반영될 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제1부 개회식

추운 날씨에 오전부터 서둘렀을 대의원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함께 노래를 부르는 순서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어디서나 쾌활한 에너지를 뿜어내어 주변을 밝혀주는 김지선 환경위원장님의 리드로 다함께 ‘아름다운 세상’ 노래를 제창했습니다. 한결 부드러워진 분위기에서 내빈과 임원, 실무자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중요한 안건들이 이어질 본 총회에 집중하기 위해 1부 개회식은 이렇게 간결하게 마무리하였습니다.

제2부 정기대의원총회

전체 대의원 110명 중 67명(최종 70명)이 참석하여 성원이 되었으므로 심영수 의장이 울림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 제23차 정기대의원총회 개회를 선언하였습니다.

제1호 의안은 2023년도 종합감사보고 승인이었습니다. 이경란 운영감사가 해외 출장으로 인해 불참하게 되어 모순앵 전 이사장이 운영감사보고서를 대독하였습니다. 돌봄기금 이야기자리를 통해 돌봄의 지역관계망을 실현할 구체적인 상상을 해 나아간 점, 공동구매나눔사업의 안정화를 위해 조합원 전체가 작은 실천이라도 함께 해야 한다는 점, 울림두레생협이 마포구로부터 받은 사회적경제 활성화 유공자 표창의 의미, 두레생협에서 이어오고 있는 민중교역의 의미 등이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이어서 이종익 회계감사가 2023년도 회계감사보고서를 낭독한 후 경영상 우려되는 부분과 개선점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였습니다.

제2호 의안인 2023년 사업보고 및 결산(안)은 김미숙 상무이사, 여은영 조직지원팀장, 전미숙 그루터기팀장, 박정일 개별나눔팀장, 정현정 돌봄기금위원장, 고은주 울림두레돌봄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이미영 총무팀장이 차례로 부문별 사업 내용을 요약 보고하고 손실금 처분(안)까지 원안대로 승인하였습니다.

제3호 의안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은 김미숙 상무이사와 부문별 팀장들이 차례로 부문별 사업계획(안)을 보고하였습니다. 계획 보고 후 신내점 폐점과 적자폭이 큰 점에 대해 정애경 대의원이 질문을 하여 김미숙 상무이사가 신내점 폐점의 배경과 적자폭 감소 방안을 답변하였습니다.

제4호 의안은 천원기금(돌봄기금) 전 조합원 참여 제안이었습니다. 장욱희 울림두레 공동체회의 의장이 천원기금(돌봄기금)의 활용을 주제로 조합원과 논의해온 과정과 결과를 발표하고 천원기금 전 조합원 참여를 제안하였습니다. 이어서 두 분의 대의원이 기금 참여를 설득해 나아갈 일에 대한 염려와 격려의 의견을 주었습니다. 이후 추가 의견이 없어 원안대로 승인하였습니다.

이상의 의안을 모두 심의하고 12시 21분에 제2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마쳤습니다.

폐회 선언 이후 전체 대의원 모두 무대 쪽으로 이동해 단체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촬영 직후 천원기금(돌봄기금) 전 조합원 참여를 축하하는 돌봄기금 퍼포먼스가 시작되었습니다. 돌 분장을 하고 돌처럼 앉아 있던 네 사람은 누군가가 돌봄기금을 기금함에 넣으면 갑자기 살아나서 ‘돌돌돌돌 돌봄기금’노래와 율동을 선보였습니다. 기금 참여자도 퍼포먼스도 조합원도 유쾌하고 재미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울림두레생협은 돌봄의 지역관계망을 만들어 가기 위해 2011년부터 돌봄기금을 조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제23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전 조합원 천원기금 참여 제안이 통과됨으로서 그간 꿈꿔오던 돌봄의 지역관계망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습니다. 대의원 여러분의 이 결정이 울림두레를 더욱 울림두레답게 빛낼 것입니다.

2024년 3월 10일 울림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 심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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