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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의 꿈을 눈에 보이는 꿈으로

김우 | 2018.12.12 09:33 | 조회 272

                                                    돌봄의 꿈을 눈에 보이는 꿈으로

                                                                                                                 김우 (돌봄기금홍보단)

 

  20173월이었다. 돌봄기금홍보단 첫 회의를 했다. 많은 조합원에게 돌봄 사업의 성과와 비전을 알려내고, 모든 조합원이 기금을 결의하는 그날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기로 했다.

울림두레생협의 마스코트인 꼬물이를 활용해서 조합원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서기로 했다. 꼬물이 티셔츠를 만들고 꼬물이 스티커는 덤으로 마포서부 마을축제에서 팔았다. 물론 무료로 꼬마들에게 꼬물이 페이스페인팅 해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꼬물이 자석, 꼬물이 거울을 만들어서 북가좌점 4주년 행사에서 팔기도 했다. 돌봄 앞치마에 꼬물이 인형까지 손바느질해서 달고는 말이다. 한편으론 전문가인 남정애조합원(무무)가 전격 결합해서 총회에선 감동의 돌봄 영상도 상영할 수 있었다.

조금 더 큰 그림을 그렸다. 조합원이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팍 느낄 수 있는, 끌리는 돌봄 생활재를 디자인하자. 생활재위원회의 엄격한 검증을 마친 뒤엔 그루터기 활동가에게 부담 주지 말고 돌봄기금홍보단이 직접 출동해 그루터기에 돌봄 마당을 구성하자. 그루터기에 돌봄 생활재를 알리는 돌봄송도 흘러나오면 좋겠다. 돌봄 소식지에서 만화로 조합원을 만나도 좋겠다. 홍보 영상도 짧은 거· 긴 거· 재밌는 거· 감동적인 거 다양하게 만들어 보자. 조합원이 제안한 돌봄 저금통 디자인도 빠뜨리지 말자. 전문 예술인과 함께라면 어려운 일도 아닐 것이다.

그렇게 예술인파견지원사업에 공모서를 냈고 이미라(랄라), 이윤신(써니), 정광숙(이슬), 채산하(채군), 정한나(한수)라는 귀한 참여 예술인을 만났다. 사무국 전체가 달라붙어 한 해 동안 소통하고 조율하며 함께 일군 성과는 1030~31일 돌봄 문화제에 집약돼 드러났다.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여기, 있다.’ 콜라보 프로젝트. 나는 한수의 연극 만들기 수업에 참여해 10월의 마지막 밤 돌봄 사업 보고 쇼! ! !’ 콩트 배우로 출연했다. 돌봄 사업인 어르신 재가요양 돌봄, 미니데이케어, 생활응원 활동의 에피소드와 돌봄 기금을 알리는 과정의 애환을 콩트에 담았다. 참가자들이 직접 대본을 쓰고, 매주 모여 연습하는 땀방울 속에 또 참여 예술인들이 번갈아 조언을 아끼지 않는 가운데 다듬으며 준비했다.

드디어 무대 위에서 깜짝 변신하는 시간. 보는 사람도 무대에 서는 사람도 즐거웠다. 짬짬이 빠뜨릴 수 없는 그래프와 수치의 보고 시간엔 엄마 연극은 언제 나와?” 보채는 아이도 있었다 한다. 돌봄 사업과 활동의 햇수는 오래지만, 아이 눈높이에서, 모르는 사람 눈높이에서 느끼기에도 무리가 없다는 평가가 반가웠다. 콩트 참가자에게 가장 의미 있던 건 생활응원 코디가 의뢰 조합원 역을 맡거나, 돌봄사업팀 대리가 돌봄을 받는 어르신 역을 하는 등 서로가 되어보는 게 아니었을까. 울림두레생협의 핵심은 관계. 상대방이 되어보는 시간이 모두에게 소중했으리라 여겨진다.

돌봄 사업 보고 쇼! 전엔 조각상 퍼포먼스가 있었다. 품에 안고 있는 돌을 보고 있던(‘’. 돌봄) 조각상. 조합원이 돌봄 저금통에 천원 기금을 넣는 순간 천천히 일어나 갑자기 발랄하게 율동과 노래를 하고는 다시 천천히 조각상이 되던 퍼포먼스. 못 본 사람들에겐 천추의 한이 될지도 모르겠다.

수거된 돌봄 저금통을 극장 홀에 쌓고 새로운 저금통을 객석에 나누고, 돌아온 돌봄 박스 내용을 공유하고, 육아 사랑방 참여 조합원들이 만든 노래가 동영상으로 흐르고, 새로 만든 돌봄송 두 가지를 자막으로 띄워 함께 부르던 마무리까지. 따듯하고 감동적이고 훌륭했다는 자평을 하고 싶다. 아쉬운 건 극장에 오지 못한 조합원과의 공유다.

알리고 알릴 지어다, 함께하며 실현할 지어다. 돌봄의 꿈이 눈에 보이는 꿈으로 공유되고 모두가 누리는 현실이 되는 그 날까지 The Show Must Go On.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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